교정전문의가 설명하는 매복치 치료 사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세반트치과 댓글 0건 조회 4,447회 작성일 18-07-18 13:10본문
안녕하세요. 연세반트교정치과 교정전문의 시경근 원장입니다.
하루하루 무더운 날이 계속 되고 있네요. 더위 조심하시고 힘내시기 바랄께요~!
간혹 구강검진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 중 유치가 빠질 시기가 지났는데도 남아있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유치가 오래 잔존되어 있는 경우, 계승 영구치가 결손되어 있거나 매복되어 있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유치가 오래 남아 있는 경우에는 꼭 치과를 방문해서 결손되거나 매복된 치아가 있는지 확인하시고, 적절한 치료시기를 결정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오늘 포스팅 할 주제는 매복 치아 교정입니다. 다소 깊이 매복되어 있는 송곳니를 교정한 케이스로 치료과정을 함께 천천히 살펴볼께요. 얼굴 측면 사진이에요. 코와 턱연결 선을 기준으로 입은 돌출되어 보이지 않아요.
입안 정면 사진이에요. 위 아래 치열에 치아총생이 관찰됩니다.
엑스레이사진을 보면, 우측 위 유견치와 좌우측 아래 유구치가 잔존해 있고. 유구치 밑에는 영구치가 맹출 중임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러나 위쪽 송곳니가 위쪽치아 치근 아래에 깊이 평행하게 매복되어 있는게 보여요. 오른쪽 아래 첫 번째 어금니가 침하되어 있는 것도 보이지만 이번 케이스에서는 매복된 치아만 살펴볼께요.
CT로 치아를 재구성한 모습입니다. 위쪽 송곳니의 정확한 매복위치를 볼 수 있어요. 정말 깊게 매복되어 있어요.
매복된 치아를 뽑거나, 경과를 지켜볼 수도 있지만, 송곳니는 치아건강을 유지시켜주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능한 견인하여 쓰는 것을 권해요. 송곳니는 앞니와 어금니의 경계이면서 가장 뿌리가 길고 튼튼해 충치에 대한 저항력도 강해요. 특히 음식을 십거나 밤에 이를 갈 때 어금니끼리의 과도한 교합력을 분산시켜주고, 입주위의 근육에 영향을 주어 얼굴표정을 만드는 데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송곳니 발치는 주의해서 결정해야 해요.
정상적인 안모형태와 앞니 각도를 고려하여 추가적인 발치 없이 송곳니가 배열될 공간을 만들어 매복된 치아를 끌어내리기로 하였어요. 일단 매복된 치아가 교정력에 의해 움직이는지를 먼저 체크를 하고 견인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되는데 이 환자분은 매복된 치아가 교정력에 반응해서 견인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치료과정을 살펴볼께요.
입안 위쪽 교합면사진이에요. 아래 악궁 폭경에 비해 위 악궁 폭경이 좁아 악궁확장장치를 사용하여 폭을 맞추면서 송곳니가 위치될 공간을 확보하였어요.
입안 좌우 측면 사진이예요. 악궁확장 후 위쪽 치아에 장치를 부착하였어요. 송곳니가 배열될 공간을 만들면서 매복된 치아를 견인하고 있어요.
송곳니 견인 중 엑스레이 사진이에요. 매복치아를 견인할 때는 인접치아 뿌리에 손상이 가지 않게 3차원적인 방향을 고려하는게 중요해요. 반듯이 3D CT를 통해 매복치아 위치를 확인하고 안전한 방향으로 견인을 진행하는 것을 권해드려요.
입안 정면 사진이에요. 매복되었던 송곳니 머리가 보여요. 매복되었던 치아를 내리는 힘에 대한 반작용으로 인접치아의 교합이 열리는 것을 주의해야 하며, 인접 치아에 영향을 최소화하기위해 지속적으로 약한 힘을 주는 것이 중요해요.
치료결과를 볼까요.
입안 정면 모습입니다. 송곳니가 제 위치에 배열되었고, 전체적인 치아 배열과 교합을 잘 형성하여 마무리하였습니다.
얼굴 측면, 정면 사진이에요. 발치없이 송곳니 공간을 확보하고 배열하여 자연스러운 안모가 유지되었어요.
치료후 엑스레이사진입니다. 인접치아의 치근 손상없이 송곳니가 제 위치에 잘 배열되었어요. 매복된 치아를 제 위치에 배열하는 것이 간단한 치료는 아니지만, 현재 안모 상태와 구강기능회복을 고려하여 득이 많은 치료일 경우 고려해야 할 치료 방법이에요.
매복된 치아의 위치, 교정력에 대한 반응, 인접치와의 근접성 등 고려해야할 사항들이 많은 치료인 만큼 3차원적인 평가와 정확한 치료계획이 더욱 중요해요. 어려워 보이는 매복치아 교정도 연세반트 교정치과와 함께 하시면 좋은 치료 결과를 약속드립니다.
저는 인천 구월동로데오에서 교정전문치과인 연세반트교정치과를 운영하는 교정전문의 시경근원장입니다. 홈페이지 칼럼은 제가 직접 작성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